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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학생들 "김준철 총장 동상 철거하라"…대체 무슨 일?

최종수정 2014.11.19 17:50 기사입력 2014.11.1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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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김준철 총장 [사진=홈페이지 캡처]

청주대 김준철 총장 [사진=홈페이지 캡처]


청주대 학생들 "김준철 총장 동상 철거하라"…대체 무슨 일?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이하 비대위)'가 학내에 있는 김준철 전 총장의 동상 철거를 요구했다.

비대위는 김 전 총장의 호를 딴 '석우기념사업회'에 학내 역사문화관 교정에 세워진 김 전 총장의 동상을 28일까지 철거할 것을 요구했다고 14일 밝혔다.

비대위는 "무릇 동상이란 생전에 큰 업적이 있고 고결한 인품을 지닌 분을 기리고 본받기 위해 건립하는 게 관례"라며 "그러나 현재 학내에 설립자도 아니고 온갖 학원 비리에 연루된 설립자 2세인 김 전 총장의 동상이 세워져 있어 물의를 빚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전 총장의 큰 아들인 김윤배 총장은 부친이 2011년 작고하자 구성원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다음해 교내에 동상을 건립했다"며 "당시 김 총장은 학원 산하 선생님들을 비롯한 구성원들에게 동상건립 기금을 반강제적으로 걷어서 동상을 세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김 전 총장은 지난 1993년 토착비리 혐의로 수사를 받는 중 총장직에서 물러났고, 1994년 횡령 및 탈세로 유죄 판결(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받았다"며 "또 엄청난 규모의 학원 토지횡령 사건의 주범으로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빚은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총장은 195필지의 토지 가운데 아주 극히 일부(9필지)만을 제외하고는 법적인 시효가 지났다는 이유로 횡령 토지를 반납하지 않았다"며 "이 토지 중 일부는 현재 김윤배 총장 일가에게 상속됐는데, 횡령 토지를 상속받은 아들이 학원 토지를 횡령한 아버지의 동상을 세운 기가 막힌 일이 청주대학교에 벌어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우리는 온갖 학원 비리에 연루된 인물의 동상이 청주대학교 교정에 서 있는 것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며 "'석우기념사업회'가 오는 28까지 동상을 철거하지 않으면 우리가 시야에서 사라지게 하겠다"고 경고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준철, 와 난리구나" "김준철, 총장 하나 때문에 공부도 못 하겠네" "김준철, 청주대 학생들 힘내시길" "김준철, 꼭 정상화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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