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은 20일 '중간소득층 국가의 소비재 수입 동향을 보면 수출이 보인다' 보고서를 통해 1인당 GDP(명목, 2008년 기준)가 3,000∼1만 달러인 볼륨존 국가의 경우 소비재 수입이 급증하고 있고, 그 중에서도 가공식품, 여가용품, 패션용품 및 여성의류 등의 수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어 이들 제품의 수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볼륨존 국가를 1인당 GDP 3,000∼5,000달러, 5,000∼7,000달러, 7,000∼10,000달러의 3개 그룹으로 나누어 그룹별로 소비재 수입 증가율이 높은 국가를 선정해 분석한 결과, 공통적으로 수입이 크게 증가한 품목은 가공식품과 패션용품, 여성용 의류 등으로 나타나 우리 기업들은 이러한 품목의 수출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국가의 경우 소득이 증가함에 따라 손목시계, 승용차 등 고가의 내구재 소비가 증가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으므로 이러한 품목을 수출하기 위한 전략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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