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여자 장애인육상 트랙의 전민재(37)가 아시아 최강으로 우뚝 섰다.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19일 열린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여자 200m 뇌성마비(T36) 결선에서 31초59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일본의 가토 유키(34초56)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종합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도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박 감독은 “민재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두 개를 따고 싶어 한다”며 “열심히 준비한 만큼 수월하게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민재가 리우데자네이루패럴림픽에서 꼭 2관왕을 이루고 선수생활을 마치고 싶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왔다”며 “이번 대회는 그 전초전이 될 것”이라고 했다. 1차 관문을 무사히 통과한 전민재는 20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여자 100m T36 결선에서 대회 2관왕을 노린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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