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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PG]전민재, 육상 女 200m T36 정상

최종수정 2014.10.19 15:01 기사입력 2014.10.19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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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C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T36 200m 정상에 오른 전민재가 박정호 감독의 목에 금메달을 걸어주고 있다.[사진=박정호 감독 제공]

IPC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T36 200m 정상에 오른 전민재가 박정호 감독의 목에 금메달을 걸어주고 있다.[사진=박정호 감독 제공]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여자 장애인육상 트랙의 전민재(37)가 아시아 최강으로 우뚝 섰다.

인천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19일 열린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 여자 200m 뇌성마비(T36) 결선에서 31초59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일본의 가토 유키(34초56)를 큰 격차로 따돌리고 생애 첫 종합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전민재는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육상 여자 T36 100m·200m 정상을 고수한 여자 장애인육상의 간판스타다. 원인 불명의 뇌염으로 상반신을 마음대로 움직이지 못하면서 우울한 사춘기를 보냈지만 2003년 입문한 육상에서 다른 선수들의 롤 모델로 거듭났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끊임없이 체력을 끌어올려 2012년 런던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100m·200m에서 은메달 두 개를 땄다. 박정호 대표팀 감독은 “늘 긍정적이다. 적잖은 나이에도 적극적으로 훈련을 주도, 동료들의 기운을 북돋는다”고 했다.

도전은 여기서 끝나지 않는다. 박 감독은 “민재가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두 개를 따고 싶어 한다”며 “열심히 준비한 만큼 수월하게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민재가 리우데자네이루패럴림픽에서 꼭 2관왕을 이루고 선수생활을 마치고 싶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왔다”며 “이번 대회는 그 전초전이 될 것”이라고 했다. 1차 관문을 무사히 통과한 전민재는 20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여자 100m T36 결선에서 대회 2관왕을 노린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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