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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리 버드' 배상문 "6언더파 봤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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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스닷컴오픈 첫날 마틴 레어드와 공동선두, 김민휘 1오버파 '데뷔전 연착륙'

배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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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번에는 내가 '얼리 버드(early bird)'.

배상문(28ㆍ캘러웨이)의 조기 등판이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다. 10일 아침(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나파 실버라도골프장(파72ㆍ7203야드)에서 열린 프라이스닷컴오픈(총상금 6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쳐 당당하게 공동 선두에 나섰다. 이 대회가 바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4/2015시즌 개막전이다. 일찌감치 시즌 첫 승을 일궈낼 호기를 만든 셈이다.
배상문이 바로 지난해 5월 바이런넬슨을 제패해 한국인으로서는 최경주와 양용은에 이어 세번째 'PGA챔프'의 반열에 이름을 올린 한국군단의 주역이다. 올해는 그러나 24개 대회에서 '톱 10'이 한 차례도 없는 부진한 시즌을 보냈다. "기술적인 문제보다는 우승 직후 조바심이 컸다"고 했다. 빅스타들이 대부분 휴식에 들어간 가을시즌 일찌감치 투어에 모습을 드러낸 이유다.

이날은 첫 홀인 10번홀(파4) 버디로 기분좋게 출발해 16~18번홀의 3연속버디 등 집중력까지 과시하며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최대 321야드의 장타가 파5의 4개 홀에서 모두 버디로 직결됐고, 여기에 83.3%의 그린적중률을 보인 '송곳 아이언 샷'을 가미했다. 결과적으로 그린을 놓친 12번홀(파4) 보기가 유일한 '옥에 티'가 됐다. "매 대회 꾸준한 성적을 내겠다"며 2라운드를 기약했다.

선두권은 무명 안드레스 곤잘레스가 공동선두(6언더파 66타)에 합류했고, 유럽의 강호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가 3위(5언더파 67타)에서 추격전을 시작한 상황이다. 배상문에게는 강력한 우승후보 헌터 메이헌이 공동 25위(2언더파 70타), 매트 쿠차(이상 미국)가 공동 43위(1언더파 71타)에 그쳤다는 것도 반갑다.
'디펜딩챔프' 지미 워커(미국)는 3오버파의 난조로 아예 100위권 밖으로 추락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으로 무명의 설움을 털어버린 뒤 1월 소니오픈, 2월 AT&T페블비치 등 초반 8개 대회에서 순식간에 3승을 쓸어 담아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던 선수다. 평균 2.1개의 퍼팅으로 그린에서 발목이 잡혀 보기만 3개를 쏟아내는 예상 밖의 난조로 타이틀방어가 쉽지 않다.

김민휘(22)는 공동 80위(1오버파 73타)에서 'PGA투어 데뷔전'을 치렀다. 14번홀(파4)과 후반 2번홀(파3)에서 연거푸 보기를 범했지만 4번홀(파4)과 7번홀(파3)의 버디 2개로 스코어를 만회하며 서서히 낯선 환경에 적응해가는 모양새다. 막판 8번홀(파4) 보기가 그래서 더욱 아쉽게 됐다. 지난달 22일 2부 투어격인 웹닷컴투어 파이널시리즈 상금랭킹 25위로 기어코 투어카드를 확보해 '아메리칸 드림'에 도전하고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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