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한림원은 이날 "붙잡을 수 없는 인간의 운명을 기억의 예술로 환기시키고 직업의 생활세계를 드러냈다"며 모디아노를 수상자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모디아노는 유대인으로서의 정체성과 나치의 점령, 정체성의 상실에 주목해 작품활동을 해왔다. 2차 세계대전은 그의 작품의 주요 소재가 됐다.
1968년 소설 '에투알 광장'으로 문단에 데뷔했으며 1978년 발표한 여섯 번째 소설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로 프랑스의 가장 권위 있는 문학상인 공쿠르상을 수상했다.
모디아노의 수상으로 한국인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다시 후일을 기약하게 됐다. 최근 계속해서 노벨문학상 후로보 거론되고 있는 고은 시인은 올해에도 노벨문학상과 인연을 맺지 못 했다.
일본에서는 가와바타 야스나리(1968년)와 오에 겐자부로(1994)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중국도 2012년 첫 수상자인 모옌을 배출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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