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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JB금융·BS금융 자회사 편입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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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BS금융지주(부산은행)와 JB금융지주(전북은행)이 금융위원회로부터 각각 경남은행, 광주은행 자회사 편입 승인을 받았다. 인수에 성공하면서 BS금융과 JB금융은 각각 81조원대, 36조원대 규모의 금융그룹으로 성장하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1일 제17차 정례회의를 열고 JB금융지주에 대한 광주은행, BS금융지주에 대한 경남은행 자회사 편입을 각각 승인했다.
이번 편입 승인에 따라 두 이달 중 JB금융지주는 광주은행 주식 2923만5500주(지분율 56.97%), BS금융지주는 경남은행 주식 4467만7529주(지분율 56.97%)를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취득할 예정이다.

지분취득이 완료되면 JB금융지주는 자회사가 기존 3개(전북은행·JB우리캐피탈·제이비자산운용)에서 4개로 증가한다. BS금융지주의 자회사는 기존 6개(부산은행·BS투자증권·BS캐피탈·BS신용정보·BS정보시스템·BS저축은행)에서 7개로 늘어난다.

총자산규모는 BS금융지주가 올 6월말 기준 48조7000억원에서 81조3000억원으로, JB금융지주가 18조2000억원에서 36조6000억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BS금융과 JB금융은 인수 후에도 기존 은행과 새로 편입한 은행 간 합병 없이 '투 뱅크 체제'를 유지할 방침이다. 각각의 은행이 보유한 지역기반 영업력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전략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양 지방금융지주 모두 이번 자회사 편입으로 영업지역 확대 등 지역금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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