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업계에 따르면 BBQ그룹은 최근 와타미 종로 2호점을 치킨호프 전문점인 BBQ 치킨앤비어 매장 등으로 바꾸기로 하고 폐점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와타미 브랜드는 출시된지 1년 4개월이 넘었지만 운영 매장은 강남점 1곳만 남게 됐다.
제너시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엔에스와타미푸드앤베버리지는 지난해 매출액 14억3131만원에 당기순손실 18억4732만원을 기록했다.
종로 2호점의 정리로 2020년 까지 100개 매장을 선보이겠다는 와타미의 사업 전략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윤홍근 BBQ그룹 회장은 지난해 5월 와타미 출시 당시 그 해 3개 매장 운영을 시작으로 2016년부터 매년 10개씩 선보여 2020년까지 100개 매장에서 4000억원 매출을 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BBQ그룹측은 "2호점의 정리는 와타미가 직장인들의 기호와 맞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대학가 등을 중심으로 와타미 매장을 열어 2020년 100개 매장 운영 목표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와타미 강남 1호점도 출시 1년4개월여 만인 이날 새단장 오픈식을 열고 마케팅 전략에 변화를 주기로 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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