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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죽자"…헤어진 여친 납치해 광란의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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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애인 납치해 광란의 질주 벌인 男

전 애인 납치해 광란의 질주 벌인 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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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죽자"…헤어진 여친 납치하고 광란의 질주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같이 죽자'며 차로 납치한 30대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고 22일 밝혀졌다.
강원지역의 한 시청에서 근무하는 청원경찰인 A씨(30)가 헤어진 여자친구 B씨(30)를 강제로 차로 태워 달리다 지난 13일 0시쯤 올림픽대로 구리방면 암사대교 인근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 받는 교통사고를 낸 혐의다.

한 매체에 따르면 검찰 조사 결과 지난 6월 한 야구동호회에서 만나 교제를 시작한 A씨와 B씨는 최근 말다툼 끝에 결별했다. 이에 A씨는 지난 12일 밤 렌터카를 빌려 인천에 위치한 B씨 집 앞에 기다리다 B씨를 차에 납치했다.

A씨는 B씨가 마음을 돌리지 않자 "같이 죽자"며 차를 몰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위협을 느낀 B씨는 차량이 암사대교 인근에 진입하자 핸들을 꺾어, 차량은 중앙분리대를 들이 받고 멈췄다.
A씨는 경찰이 흉기 등을 발견하자 결국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A씨는 검은 비닐봉지에 싼 식칼을 가방에 지니고 있다가 사고가 나자 인근 배수로에 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A씨는 전치 2주, B씨는 전치 6주의 부상을 입었다고 한 매체에서 보도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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