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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터 갇힘 사고’ 하루 평균 8건꼴 일어나

최종수정 2018.09.11 06:30 기사입력 2014.09.22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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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기 새누리당 의원,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자료 분석…2009년~2014년 6월 승강기 갇힘 사고 1만6160건, 1시간 이상 못 빠져나온 사고도 270건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최근 5년 사이 전국적으로 ‘승강기 갇힘 사고’가 하루 평균 8건씩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나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22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정용기 새누리당 의원(대전 대덕)이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으로부터 받은 ‘승강기(엘리베이터) 갇힘 사고’ 관련자료 분석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5년여간 1만6160건의 승강기 갇힘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해 평균 3000건 수준으로 매일같이 8건 이상 승강기에 사람이 갇히는 사고가 일어나는 셈이다.

특히 2009년 794건이었던 갇힘 사고는 2010년 3460건으로 크게 는 뒤 해마다 수천 건이 생기고 있다. 5년여 사이 15~30분간 갇히는 사고가 7092건 일어나 전체의 43.8%로 가장 많았고 30분 이상 구조되지 못한 경우도 2163건으로 13.4%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승객이 1시간 이상 갇혔던 270건의 승강기 고장사고 중 부품이상, 조정불량, 노후 등 관리 소홀에 따른 갇힘 게 125건으로 절반 가까이 됐다. 더욱이 원인조차 밝히지 못한 사고는 76건(28%), 천재지변 등 불가항력과 비정상적 사용에 따른 갇힘 사고는 69건이었다.
올 5월과 6월엔 서울 광진구와 강북구에 있는 대형병원에서 침대용승강기가 1시간 넘게 멈춰서 각 9명과 4명이 갇히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들 병원 사고의 경우 환자가 타고 있었다면 자칫 큰 위험이 따를 수 있었던 것으로 2건 모두 고장원인조차 찾아내지 못했다고 정 의원은 설명했다.

경기도 수원의 한 바이오센터에선 지난 2월7일 승강기에 사람이 갇혀 2시간동안 구조되지 못하는 일이 일어났음에도 같은 달 25일 다른 승강기가 또 고장 나 2시간동안 갇히는 사고가 생겼다.

2003년 이전에 설치된 승강기는 20만7000대였으나 최근 10년간 새로 설치된 승강기는 25만대에 이르러 증가세가 가파르다. 짧은 기간 승강기가 크게 늘어난 만큼 관리에 더 철저를 꾀해야한다는 게 정 의원의 지적이다.

정 의원은 “승강기는 우리 생활에 매우 밀접한 이동수단이지만 자칫 관리에 소홀하면 안전을 위협하는 흉기로 바뀔 수 있다”며 “설치보다 유지·보수가 국민안전을 지키는 길인만큼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은 더 철저히 안전관리에 나서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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