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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디자인] 이용건 국장 "주거문제 해결하는 다양한 의견 수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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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지나온 우리네 삶의 흔적과 보존해야 할 가치들, 그리고 높아진 주거환경과 소득 수준을 고려해 이제는 서울의 주거환경이 어떠한 방향으로 갈 것인가 다시 생각해 볼 시점이 된 것입니다."

이용건 서울시 주거재생정책관(사진)은 19일 서울시청사에서 열린 '더 나은 도시 디자인 콘서트'에 참석, '가로주택정비사업'이라는 주거재생 사업을 도입하게 된 배경을 이렇게 풀어냈다.
낙후된 주거환경,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판자촌 등 과거 서울시민의 낙후된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전면철거, 그리고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이라는 방식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대규모 개발 사업은 획일적인 아파트 도시경관을 만들고 무리한 사업비로 인한 거주민의 낮은 재정착률 등 또다른 주거 불안을 가중시키면서 심각한 사회문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뉴타운·재개발의 대안 사업으로 지난 2012년 도입됐다. 하지만 새로운 사업 방식에 대한 낮은 인지도와 불확실성 등으로 사업추진 실적은 저조한 상태다.
이 정책관은 "사업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는 지난 5월 조합설립 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으로 관계 법령을 개정하고 7월에는 공공지원 확대, 미분양 아파트 매입후 공공주택 활용 등 '4대 공공 지원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 활성화를 위해 서울시도 더욱 힘을 보태겠다"며 "여러 가지 주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 수렴, 합리적인 대안 제시 등 주거환경 개선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열린 '더 나은 도시디자인 콘서트'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의 제도 개선과 모델 제시를 통해 새로운 주거재생 사업 방식을 널리 알리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석현 중앙대학교 디자인학부 교수, 서수정 건축도시공간연구소 선임연구원, 서용식 수목건축 대표, 최성태 서울시 주거환경과장의 기조강연과 장대섭 명지대 부동산대학원 교수, 유선종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교수, 김경민 서울대 환경대학원교수, 이명훈 한양대 도시공학과 교수 등 전문가 패널의 종합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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