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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통일외교자문위 설립…'통일외교 경험'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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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각료와 교수 등 6~7명으로 구성,양국 14명

[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독일 통일 과정에서의 대외정책 경험을 한국과 독일 양국의 외교당국이 공유하기 위해 한·독 통일외교정책자문위원회가 공식 설립된다.

외교부에 따르면, 한독 양국은 18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양국 외교부 간 통일외교정책자문위원회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서명한다.
서명식에는 김재신 주 독일 한국대사와 마르쿠스 에더러 독일 외교차관이 참여한다.

위원회는 양국 외교부 국장급 당국자와 교수, 전직 각료 등 한독 양국이 절반씩 임명하는 위원 총 12∼14명으로 구성된다. 양국 정부는 현재 위원 인선을 벌이고 있으며 독일통일 관련 외교정책에 관여한 전직 각료 등의 참여도 추진하고 있다.

한·독 통일외교정책자문위원회는 독일 통일 과정에서 동·서독과 주변국의 외교정책과 경험을 집중 분석해 한반도 통일에 대한 정책 제안을 도출하는 것이 목적이다.
독일 통일의 외교정책적 측면을 양국 정부 차원에서 다룬다는 점이 특징으로, 소위 1.5트랙(반관반민)보다 1트랙(정부)에 가까운 성격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위원회는 독일 통일 과정에서 동·서독과 2차대전 전승국인 소련·미국·영국·프랑스가 참여한 '2+4 프로세스' 경험에 견주어 한반도 통일을 위한 주변국의 지지 확보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외교부 당국자는 설명했다.

양국은 향후 매년 독일과 한국을 오가며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첫 회의는 이르면 10월 말이나 11월 초 한국에서 열릴 전망이다.

정부는 중유럽 4개국 지역협력체인 비세그라드 그룹(폴란드·헝가리·체코·슬로바키아) 국가들의 체제전환 경험을 다루는 공동 세미나도 오는 11∼12월 중 여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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