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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의 포토레슨] 매킬로이의 장타 "열쇠는 테이크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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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60cm에서 양손과 양팔, 어깨, 골프채까지 모두 함께 움직여야

로리 매킬로이의 엄청난 파워를 비축한 백스윙 장면이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로리 매킬로이의 엄청난 파워를 비축한 백스윙 장면이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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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처음 60cm가 가장 중요하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장타는 '테이크백'이 성공을 가늠하는 출발점이다. 비거리뿐만 아니라 정확도를 높이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매킬로이 역시 "스윙이 시작되는 첫 구간, 바로 테이크어웨이 초기 양손과 양팔, 어깨, 골프채를 모두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매킬로이가 골프다이제스트에 공개한 '장거리포 운용법'이다.
매킬로이는 그 누구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즐기는 선수로 유명하다. "드라이브 샷이 잘 될 때는 모든 게 잘 풀린다"는 지론이다. "일단 거리가 나야 두번째 샷의 거리가 짧아지고, 그만큼 버디를 노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실제 평균 드라이브 샷의 비거리가 311.2야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위다. 143번째 디오픈에 이어 96번째 PGA챔피언십까지 '메이저 2연승'의 위업을 달성한 동력이다.

아마추어골퍼도 마찬가지다. 전장이 점점 길어지는 현대의 골프장에서는 티 샷이 일정한 거리를 확보하지 못하면 우드나 하이브리드 샷으로는 그린을 도모하기 어렵다. 짧은 아이언을 잡을수록 직접 핀을 노리기 쉽다는 이야기다. 물론 아웃오브바운즈(OB)라는 치명적인 위험이 있다. 하지만 어쩔 수 없다. 매킬로이도 "(페어웨이안착률이 떨어지는 문제는) 장타를 치기 위해 치러야 하는 대가"라고 했다.

그렇다면 <사진>을 보자. 눈으로 봐도 엄청난 파워를 비축한 매킬로이의 백스윙 장면이다. 이를 위해서는 일단 테이크백을 낮고, 길게 가져가야 한다. 왼쪽 팔이 '쭉' 펴지는 느낌이 들 때까지다. 왼쪽 어깨가 턱 아래로 들어오면 다운스윙을 할 준비가 끝난 셈이다. 오른쪽 팔은 마치 쟁반을 든 모양, 당연히 양쪽 다리는 단단하게 고정한다. 오른쪽 무릎은 특히 바깥쪽으로 꺾이면 안 된다.
다운스윙은 역순이다. 어깨와 양팔이 만든 삼각형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임팩트 구간으로 진입한다. 아마추어골퍼들의 오류는 너무 빨리 모든 과정을 해치우려는 성향에 있다. 임팩트 후 폴로스로 과정도 없이 곧바로 양팔을 번쩍 들어 피니시를 해버리는 이유다. 이른바 '닭 날개 현상'이다. 거듭 강조하지만 백스윙에서 제아무리 에너지를 축적해도 공에 실을 수가 없다.

양팔이 몸통을 지나 드라이버가 공을 때릴 때까지 머리는 공 뒤쪽에 위치하고, 왼팔도 구부러지지 않는 게 정답이다. 여기서 매킬로이의 팁이 하나 더 있다. "다운스윙에서 임팩트를 지나 폴로스로에 진입하는 동안 왼쪽 무릎을 스윙궤도에서 치우는 느낌을 가져라"는 것이다. 원활한 체중 이동을 위해서다. 그래야 폴로스로에서 오른쪽 팔을 '쭉' 뻗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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