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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日 시니어 "저축 부족했다" 가장 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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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대우증권 미래설계연구소, '시니어 노후준비 실태조사' 보고서 발간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 한국과 일본 시니어들은 저축을 하지 못한 것을 가장 후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KDB대우증권 미래설계연구소는 전국 영업점의 50세 이상, 잔고 1000만원 이상인 고객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돈과 삶'에 있어서 가장 후회하는 것으로 '저축을 하지 못한 것(15.7%)]이 꼽혔다고 밝혔다. 이어 '더 많은 것에 도전해보지 못한 것(15.2%)' '가보고 싶은 곳을 여행해 보지 못한 것(14.4%)' 순이었다.

미래설계연구소 관계자는 "이는 2012년 말 일본의 한 월간지 조사결과에서 일본 시니어들이 가장 후회하는 점과 동일해 양국의 시니어 모두 노후를 위한 자금마련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강했다"고 전했다.

'일과 인간관계'에서는 양국의 시니어 모두 평생 할 수 있는 취미를 갖지 못한 것을 가장 후회한 점은 똑같았다. 하지만 한국 시니어들은 '자녀>부부>부모' 순으로 대화가 부족했다고 생각한 반면 일본 시니어들은 '부모>자녀>부부' 순으로 차이가 있었다. '건강' 관련 양국 시니어들이 가장 후회하는 점은 '치아관리를 잘하지 못한 것'으로 생각해 이들의 가장 큰 고민이 상당히 일치했다.
또 한국 시니어들은 83.5%가 노후 생활을 위해 매달 정기적(35.6%) 또는 비정기적(47.9%)으로 저축이나 투자를 하고 있다고 응답해 대다수가 노후자금 마련준비를 하고 있었다. 은퇴 이후 생활을 위해 보유 중인 금융상품은 국민연금이 21%로 가장 높았고, 주식·채권·펀드 등 금융상품이 19.2%, 예·적금이 16.2%, 보험이 15.2% 순이었다. 개인연금상품에 가입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13%였다. 연구소는 "노후자금 마련을 체계적인 준비하기 위한 컨설팅이 시급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응답자의 65%는 컨설팅을 받아 본 경험이 없다고 했다. 노후준비에 대해 부족함을 느끼고 있지만 컨설팅을 받을 만한 자산규모가 아니라는 이유와 전문기관의 도움 없이 혼자서 할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김종태 대우증권 미래설계연구소장은 "설문조사를 진행하면서 한국 시니어들이 노후생활을 준비하면서 무엇을 고민하는지, 행복한 노후를 준비하는 데 무엇이 필요한지 더 정확히 알 수 있었다"며 "이번에 발간된 보고서를 통해 한국의 시니어들의 행복한 노후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개발되고 제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우증권 미래설계연구소는 우리사회 시니어들의 노후준비현황과 인식, 필요한 서비스를 파악해보기 위해 총 46개의 문항으로 구성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를 분석하고 일부 항목은 2012년 일본의 한 조사결과와 비교해 '시니어 노후준비 실태조사'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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