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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6 낸드 128G로 올린 이유는?

최종수정 2014.09.13 09:30 기사입력 2014.09.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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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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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證, "애플, 아이폰6에 3G 램 대신 128G…'마케팅' 일환"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애플이 램 용량 대신 낸드 용량을 높이는 방식을 택한 것은 마케팅 측면이 강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애플의 기존 아이폰 라인업 낸드는 16기가바이트(GB)·32GB·64GB였지만 이번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는 16GB·64GB·128GB로 사양을 상향조정했다. 16GB는 최근 데이터 용량 증가를 감안할 때 불편 요소가 많아 소비자들은 64GB이상 제품을 구매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세철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3일 "애플이 일부 원가상승을 감수하고 낸드 용량을 높인 것은 제품 사양 개선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낸드 탑재량 확대에 따른 성능 개선 효과가 모바일 D램 2GB를 채용하는 것보다는 미약하다는 점에서 마케팅 요소가 큰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아이폰6의 모바일 D램 용량을 2GB로 올리는 것이 성능 개선 측면에서 유리하나 낸드 용량 상향이 소비자들에게 제품 매력도를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낸드 용량 부족에 대한 소비자 요구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물론 낸드 용량을 높일 경우 데이터 조각 모음 등이 상대적으로 쉬워지기 때문에 성능이 개선되는 효과도 있다. 통상 데이터 용량이 저장공간의 70% 이상을 차지할 경우 성능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이 같은 변화가 전체 성능 최적화에 일부 기여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는 "올해 애플 아이폰6 플러스를 포함한 아이폰6 생산대수를 7500만대로 가정하면, 기존 아이폰 대비 16억8000만개 수준의 낸드 추가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그래픽 성능이 지속적으로 상승함에 따라 2015년 모바일 D램 2GB 채용 가능성은 확대될 것으로 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2015년에는 4K 해상도가 본격화되고 64비트 프로세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모바일 D램도 2GB로 채택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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