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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RDIF "韓 조선업"·호주 QIC "중소기업 투자 적극 나설 것"

최종수정 2014.09.12 17:22 기사입력 2014.09.1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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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공펀드 "韓 투자전망 밝다…장기투자 바라본다"

(출처:KIC)

(출처:KIC)



러시아·호주 공공펀드 韓 시장 장기투자 계획 밝혀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공공펀드 공공투자 협의체(크로세프·CROSAPF)에 참석한 해외 국부펀드와 연기금들은 한국 시장의 투자전망이 밝다며 기회를 봐서 한국 시장에 장기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1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키릴 디미트리예프 러시아 직접투자펀드(RDIF) 최고경영자(CEO)는 "한국의 하이테크 산업과 인프라 구조에 대해서 관심을 보이는 국부펀드들이 많았다"면서 "CROSAPF를 통해 다른 한국에 투자할 연기금들이 많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심 업종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디미트리예프 CEO는 "한국경제가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내부적인 노력도 있었겠지만, 외부 투자 기여도 높았다고 생각한다"면서 "특히 한국의 조선산업과 전자, 자동차 제조업 등에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이 세계최고의 선박을 만들기 때문에 러시아는 이에 관심이 갖고 있고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드리안 라이더 호주 퀸즐랜드투자공사(QIC) 최고투자책임자(CIO)도 "그동안은 한국 인프라투자 쪽이 경쟁이 높은 환경이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다"면서도 "하지만 CROSPAF를 통한 투자는 단기 수익을 쫓는 투자은행(IB)과 달라 장기적으로 투자가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드리안 CIO는 "한국 경제 내부에 견실한 섹터가 많은 걸로 아는데 중소기업 중에서도 매력적인 기업들이 많다"면서 "한국 로컬 파트너인 KDB 프라잇에쿼티를 통해 투자 기회를 엿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 공동투자에 들어갈 자산의 형태와 지역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안홍철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은 "참석기관이 많아 선호하는 투자자산과 지역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 그룹핑을 해 공동투자를 차차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 듯 문제는 실천인데, 이 아이디어를 잘 추진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뛸 것"이라고 말했다.

KIC는 올 1월과 4월 사이 아시아와 중동 지역 국부펀드와 사전협의를 진행, CROSAPF를 준비해왔다. 5월에는 중국 CIC, 총 9개 국부펀드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미팅을 열었고, 6~8월 사이에는 다양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공동투자 실행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 개발에 들어갔다.

CROSAPF 측은 이번 출범식 기간 중에뉴질랜드 퇴직연금 슈퍼애뉴에이션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익명을 요청한 400억달러 규모 연기금이 참석 의사를 타진해 참석기관도 28곳에서 30곳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의 운용자산 규모는 5조3800억 달러 수준이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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