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관심은 그 다음 대목에 집중된다. 다음달로 예상되는 양적완화 완전 종료를 앞두고 FRB 이사진들이 과연 금리 인상에 대한 선제적 메시지를 내놓을 것인가다. 현재 FOMC 성명에서 금리 인상의 가이던스는 "여러 요인을 평가할 때 현 추세로라면 채권 매입 프로그램을 끝내고서도 '상당 기간'( considerable time) 초저금리 기조를 이어가는 게 적절하다"로 정리돼있다.
하지만 지금은 FRB가 금리 인상에 대한 메시지 전달을 계속 미룰 수만은 없는 처지다. 더구나 최근 양호한 경제지표 등을 감안해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도 남겨둬야 한다는 매파적 주장도 강해지고 있는 분위기다. 따라서 이번 FOMC에서 어떤 형태로든 ‘상당기간’이란 표현을 수정할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WSJ)도 11일 FRB가 “상당기간이란 표현을 두고 어떤 해법을 내놓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블룸버그 통신도 이날 FRB 관계자들이 새로운 형태의 표현에 대한 고민과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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