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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화예금 686억달러 사상 최대치…위안화 예금 '힘'

최종수정 2014.09.05 12:00 기사입력 2014.09.0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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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위안화 예금이 지난달에 이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외화예금 잔액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국은행은 5일 '8월 말 거주자외화예금 현황' 집계결과를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8월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686억달러로 전월 말 대비 61억5000만달러 증가했다. 이는 내국인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 외국기업의 예금 잔액을 합친 규모다.

통화별로는 위안화 예금이 전월보다 37억8000만달러 불어나 외화예금 증가세를 주도했다. 같은 기간 달러화 예금도 18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위안화 예금 잔액은 199억7000만달러로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9.1%다. 지난해 말 66억7000만달러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약 3배 늘어난 셈이다. 2011년 말 위안화 예금 잔액 8000만 달러와 비교하면 무려 250배 증가했다.

8월 중 달러화 예금 잔액은 420억9000만달러였으며 유로화 예금은 2억달러 늘어난 25억달러로 집계됐다. 엔화 예금은 2억7000만달러 증가한 27억3000만달러였다. 기타통화의 예금 잔액은 8000만달러 증가한 13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위안화 예금은 전월에 이어 중국계 외은지점들의 위안화 예금 유치 노력이 이어지면서 증가세를 지속했다"며 "달러화예금은 기업의 수출입 대금 예치 등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이 407억9000만달러, 외은지점은 278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각각 25억2000만달러, 36억3000만달러 증가했다. 특히 외은지점의 외화예금은 중국계 외은지점에서만 36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체별로 보면 기업예금은 624억1000만달러로 59억8000만달러 증가했고 개인예금(61억9000만달러)은 1억7000만달러가 늘었다. 기업부문에서는 비은행금융기관(증권사, 보험사 등)과 일반기업(수출입업체 등) 예금이 각각 35억달러, 28억달러 증가한 반면 공공기업 예금은 3억달러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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