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문화재청이 미국과 프랑스에 소재한 고려불화, 한국 도자기와 관련한 연구, 전시 등을 지원하고 소장 기관과 교류에 나선다.
문화재청은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프리어·쌔클러 미술관(Freer Gallery of Art and Arthur M. Sackler Gallery)에 3개년 사업 지원을 통해 미국 내에 있는 고려 불화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전 세계에 소개하고, 연구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프리어·쌔클러 미술관은 워싱턴 D.C.에 있는 미국 최대의 종합박물관인 스미스소니언(Simithsonian) 계열의 국립박물관 중에서 아시아 미술품을 전문으로 전시하는 기관이다. 한국문화재 전시실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으며, 500여 점의 우리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문화재청은 프랑스 세브르 국립도자박물관(Sevres, Cite de la Ceramique)에 내년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추진 중인 ‘한국도자기 특별전’ 전시 도록 발간을 지원한다. 세브르 국립도자박물관은 프랑스 최대 도자기 박물관으로, 유럽과 아시아 도자기를 약 5만 여점을 보유하고 있다. 그중 청자, 백자 등 약 160여 점이 우리 문화재이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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