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청 앞 추석맞이 ‘도시농업 소소(小小)한 번개장터’ 시끌시끌
그동안 청사 옥상텃밭(5층, 12층)과 성북동 텃밭에서 무럭무럭 자란 농산물들이 ‘도시농업 소소(小小)한 번개장터’를 위해 1층 현관 앞에 등장했기 때문이다.
개성 넘치는 번개장터의 농산물은 방울토마토와 고추 가지 상추 수세미 늙은호박 쪽파(모종) 등이 나왔다.
특히 수세미와 오디, 복분자 등 효소음료를 무료로 시음도 가능했다.
2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부터 판매해 맛과 건강에 이어 가격까지 착한 이 소소한 농산물들은 수확량이 많지 않아 더욱 판매 열기가 뜨거웠다.
장용수 공원녹지과장은 “청사 옥상과 성북동 텃밭 등 지역 내 상자텃밭을 분양한 결과 구민들이 도시생활 속 좁은 공간을 활용하여 손쉽게 농사를 짓는 기회를 줄 수 있었다.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생명을 기르는 기쁨과 건강한 먹거리를 키워 먹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 도시농업은 현대인들이 삶의 의욕을 느끼는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성북구는 소소(小小)한 번개장터를 비롯해 어린이 텃밭네트워크, 도시농업전문가 양성, 도시농업실천 특강, 어린이 도시농업체험로드 등 도시농업의 저변 확대를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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