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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영화관 '필름포럼', '그림 그리는 영화' 기획전 18일 개최

최종수정 2014.09.05 07:45 기사입력 2014.09.0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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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
그림 그리는 영화 기획전

그림 그리는 영화 기획전


작은영화관 '필름포럼'에서는 오는 18∼22일 가을 기획전 ‘그림 그리는 영화’를 개최한다. 기획전에 나오는 다섯편의 영화는 시대를 초월한 예술가의 순수한 열정과 사랑이 깊은 여운을 주는 작품들이다. 주로 현대미술로 넘어오기 전 15세기에서 20세기 초까지의 미술가를 그리고 있어 그림과 시대상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그림 그리는 영화’전 상영 작은 '마네의 제비꽃 여인: 베르트 모리조', '르누아르', '셜리에 관한 모든 것', '뮤지엄 아워스', '베스트 오퍼' 등이다.

영화 '마네의 제비꽃 여인: 베르트 모리조'는 프랑스 인상파 여류화가 베르트 모리조(1841~1895년)의 인생을 담고 있다. 화가 마네의 지도를 받은 것으로 유명하다. 영화 '르느와르' 속 인물인 어귀스트 르누아르(1841 ~ 1919년) 프랑스의 화가로 인상파를 대표한다. 이탈리아 여행 후 담백한 색조로 선과 포름을 명확하게 그려 화면구성에 깊은 의미를 쏟은 고전적인 경향을 띤 작품들을 그렸다. 영화 '셜리에 관한 모든 것'에서는 미국의 대표적인 사실주의 화가 에드워드 호퍼( 1882~1967)를 그리고 있다.20세기 미국인의 삶의 단면을 무심하고 무표정한 방식으로 포착함으로써 인간 내면에 깃들여 있는 고독과 상실감, 단절을 표현했다.

영화 '뮤지엄 아워스'에 나오는 피터 브뤼겔 (1525(?)~1569)은 16세기 네덜란드 플랑드르 지방의 화가다. 그는 장르화, 다시 말해 풍속화의 대가로 알려져 있다. 그의 이름 앞에는 항상 ‘농민의 화가’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주로 플랑드르 지방의 농민들의 삶을 화폭에 담았다. 영화 속에도 등장하는 브뤼겔의 1568년 작 '농민의 결혼잔치'는 이러한 특징을 잘 보여주는 그림이다. 영화 '베스트 오퍼'에서는 페테루스 크리스투스의 ‘어린 소녀의 초상’, 윌리엄 아돌프 부그로의 ‘비너스의 탄생’, 보카치오 보카치노의 ‘집시소녀’, 알브레히트 뒤러의 ‘엘스베트 투허의 초상’을 비롯해 라파엘, 티티안, 브론치노, 모딜리아니, 얀스키, 르누아르 등 세기를 넘나드는 명작들을 감상할 수 있다.

오는 19일(금) 오후 7시에는 '윤운중의 유럽미술관 순례' 저자인 미술해설사 윤운중과 함께 영화 '뮤지엄 아워스' 속 피터 브뤼겔의 예술 세계에 대한 씨네 토크를 마련한다. 이해하기 힘들고 졸린 미술사 수업에 대한 아픈 기억이 있었다면 필름포럼에서 준비한 영화와 그림, 그림에 대한 이야기가 함께 어우러지는 특별한 시간을 통해 새롭게 예술을 만나볼만 하다.
기획전 기간 영화관 로비에서 펼쳐질 소소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영화 속 대표작품으로 꾸민 페이크갤러리, 명화 따라그리기, 윤운중 저서 사인회, 관객 선물 증정 등 기획전 기간 영화관에서 펼쳐질 작은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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