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부사장(칼호텔네트워크 대표이사)은 3일 그랜드 하얏트 인천 개관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LA 호텔 프로젝트는 건설비 10억 달러, 금융비를 포함하면 2억 달러 정도가 추가적으로 소요되는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LA는 한국인이 많이 사는 거점 지역"이라며 "대규모 호텔 건립으로 한국인에 대한 인식도 달라질 것이며 한국 관광객들이 LA를 찾을 때 머물 수 있는 좋은 거주 공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윌셔그랜드호텔은 지난 2월 착공에 들어갔으며 오는 2017년 완공 예정이다.
조 부사장은 이번 그랜드 하얏트 인천 개관과 관련해 "서울과 달리 인천에는 대형 호텔이 많지 않다"며 "인천국제공항과 인접해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MICE 수요를 끌어들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랜드 하얏트 인천은 기존 하얏트 리젠시 인천에 웨스트 타워를 추가되면서 '그랜드' 호텔로 승격됐다. 총 1022개의 객실과 25개의 연회장으로 꾸며져 있다. 특히 웨스트 타워 지하 1층 전체를 연회장으로 꾸며 각종 국제행사를 유치하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설계됐다.
특히 조 부사장은 "지난해부터 아시안게임의 공식 파트너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아시안게임이 개최되면 숙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랜드 하얏트 인천의 웨스트 타워 완공을 앞당겼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조 부사장은 송현동 복합문화단지 설립과 관련해 "복합문화단지 만들겠다고 했는데 호텔로 불려서 여러 가지 일들이 생겼다"며 "그룹의 목표나 목적은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가 여러가지 필요한 상황에서 계속 규제를 완화하고 있고 서울시도 노력하고 있어,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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