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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추석성묘 '멧돼지 주의보'…"가만히 눈 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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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살된 멧돼지

사살된 멧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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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 9월초 추석을 앞두고 조상묘 벌초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다. 이럴 때 난감한 게 유해성 야생동물과의 조우다. 특히 멧돼지는 공격성이 강해 산에서 만나면 인간에게 치명적인 해를 입힐 수 있다.

경기도가 추석을 앞두고 멧돼지를 만났을 때 슬기롭게 피하는 방법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경기도는 멧돼지를 만나면 등을 보이며 달아나지 말라고 당부했다. 또 주위에 있는 나무나 바위 등 은폐물로 신속히 피하라고 덧붙였다. 특히 소리를 지르면 멧돼지의 신경을 건드려 공격성을 키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가장 좋은 방법은 움직이지 않은 상태에서 멧돼지의 눈을 쳐다보라고 강조했다.

현재 경기도의 멧돼지 출현은 전국 최고다. 다양한 개발사업으로 서식지에서 밀려난 멧돼지들의 도심 출현도 심삼찮게 목격되고 있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ㆍ인천지역의 멧돼지 서식밀도는 100ha당 평균 7.5마리로 전국 평균밀도(3.7마리)의 2배에 이른다. 이러다보니 최근 멧돼지 출몰도 늘고 있다. 최근 3년간 경기도에서는 65마리의 야생멧돼지가 도심에 나타났다.
경기도와 김포, 양평, 포천, 연천 등 12개 시ㆍ군은 멧돼지, 고라니 등 유해성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오는 11월까지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

도 관계자는 "멧돼지가 도심에 출현해 피해발생이 우려되면 시ㆍ군, 119구조대, 경찰 등 관련기관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멧돼지와 직접 마주쳤을 때 뛰거나 큰 소리를 지르기보다는 침착하게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 멧돼지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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