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둔 한국 선수단이 종합 2위 수성을 목표로 각오를 다졌다.
대한체육회는 20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인천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김정행 대한체육회장과 박순호 선수단장을 비롯해 양궁, 펜싱, 유도, 핸드볼, 배드민턴 등 열아홉 개 종목 선수와 지도자 서른 아홉 명이 참석해 선전을 다짐했다.
양궁 대표팀의 오진혁(현대제철)은 "우리나라가 좋지 않은 일을 겪었는데 아시안게임을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겠다"고 했다. 남자 체조의 양학선(한국체대)은 "도마 뿐 아니라 다른 종목에서도 시상대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배드민턴의 이용대(삼성전기)와 남자 역도의 사재혁(제주도청)도 나란히 금메달을 목표로 제시했다.
한국은 서른 여섯 개 종목에 선수단 831명이 참가한다. 금메달 아흔 개 이상 획득을 노린다. 1998년 방콕 대회부터 5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이 목표다. 이번 대회에는 북한을 포함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소속 45개국 1만4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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