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AG D-30]한국 선수단 "금메달 90개 이상, 종합 2위 수성" 다짐

2014 인천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사진=김현민 기자]

2014 인천아시안게임 미디어데이[사진=김현민 기자]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앞둔 한국 선수단이 종합 2위 수성을 목표로 각오를 다졌다.

대한체육회는 20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태릉선수촌에서 인천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를 열었다. 김정행 대한체육회장과 박순호 선수단장을 비롯해 양궁, 펜싱, 유도, 핸드볼, 배드민턴 등 열아홉 개 종목 선수와 지도자 서른 아홉 명이 참석해 선전을 다짐했다. 김정행 회장은 "한국은 명실상부한 스포츠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국민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다. 성공적인 훈련과 건승을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박순호 단정도 "우수한 기량의 선수단이 있기 때문에 대회 개막이 기다려지고 매우 든든하다"고 했다.

양궁 대표팀의 오진혁(현대제철)은 "우리나라가 좋지 않은 일을 겪었는데 아시안게임을 통해 국민에게 희망을 드리겠다"고 했다. 남자 체조의 양학선(한국체대)은 "도마 뿐 아니라 다른 종목에서도 시상대에 오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배드민턴의 이용대(삼성전기)와 남자 역도의 사재혁(제주도청)도 나란히 금메달을 목표로 제시했다.

한국은 서른 여섯 개 종목에 선수단 831명이 참가한다. 금메달 아흔 개 이상 획득을 노린다. 1998년 방콕 대회부터 5회 연속 종합 2위 수성이 목표다. 이번 대회에는 북한을 포함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소속 45개국 1만4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김현민 사진기자 kimhyun8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