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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세 PD, 여수의 참맛 알리는 책 펴내 ‘화제’

최종수정 2014.08.19 13:03 기사입력 2014.08.1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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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종호]

전남 여수의 10미(味)로 일컬어지는 여수 향토음식을 감칠맛나게 알리는 책이 출간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 PD의 미식 기행 여수’(민음사 간)이 바로 그것이다.

‘맛있는 여행’을 제대로 즐기고자 하는 이들을 위해 출간된 이 책은 향토음식과 더불어 여수반도의 빼어난 풍광의 아름다움과 소박한 생활상을 글과 사진으로 묘사했다.

이 책은 손현철·홍경수·서용하 등 3명의 KBS 교양다큐멘터리 PD들이 ‘세 PD의 미식 기행’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해 ‘아름다운 물’의 도시 여수를 찾아 떠나는 스토리를 담고 있다.

<'세 PD의 미식 기행 여수'>

<'세 PD의 미식 기행 여수'>

이들은 책에서 엑스포 취재 차 여섯 달 동안 여수에서 머무르며 ‘이탈리아 나폴리에 결코 뒤지지 않는 미항(美港)’이라고 격찬하고 있다.
인기 보컬그룹 버스커 버스커가 불러 유명세를 탄 ‘여수 밤바다’의 낭만과 함께 돌산대교와 잔잔한 바다가 어우러진 멋진 야경을 본 사람들은 그 추억을 잊지 못해 여수를 거듭 찾는다고 소개하고 있다.

특히 여수의 진미와 묘미, 섬에서 즐길 수 있는 맛 등 크게 세 가지 주제로 분류해 여수 음식들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여수의 진미’로는 갓김치, 돌게장, 갯장어 샤브샤브, 장어탕, 서대회, 삼치 선어회, 굴, 군평서니 구이 등 여수의 얼굴이라 할 만한 음식들을 추렸다.

또한 돌산갓이 유난히 맛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갯장어를 샤브샤브로 먹기 시작한 사연이 무엇인지, 장어탕을 어떻게 먹어야 맛있는지 등 음식에 숨겨진 뒷이야기를 풀어내며 ‘음식이 곧 문화이고 삶’이라 전하고 있다.

또 여수를 여행하면서 평범하지만 잊을 수 없는 ‘묘미’를 맛깔나게 표현했다.

여수 사람의 추천을 받아 알게 된 시원하고 새콤달콤한 해삼 물회, 시장 좌판에서 만난 아주머니들이 구수한 인심을 담아 건네주던 해산물 한 줌, 소박하지만 정성이 듬뿍 담긴 싱글벙글 빵집 야채빵, 여수바다를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 한 잔의 진한 여운을 담백하게 풀어냈다.

또 여수 365개 섬으로 떠나는 여행의 특별함을 찬양하며 섬에서만 맛볼 수 있는 음식들도 자세히 소개했다.

거문도에서는 김에 양념장을 묻힌 삼치회를 얹고 양파 조각과 김치, 밥을 약간 올려서 먹는 맛은 일품 중 명품으로 치켜세웠다. 금오도에서는 군소, 거북손, 군봇, 비말(보말), 소라 등을 푸짐하게 내놓는 갯것 정식을 꼭 맛봐야 한다고 권했다.

해풍을 맞고 자라서 향이 진한 하화도 부추, 할머니의 손맛으로 고집스레 지켜온 백야도 손두부와 묵은김치, 개도와 낭도의 막걸리 등을 맛본 뒤 ‘황송하다’는 표현을 통해 여수의 숨을 맛을 극찬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신선한 해산물이 풍부한 여수 향토음식은 남도음식의 보배로 평가받을 만큼 맛과 영양 면에서 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세 PD미식 기행, 여수’가 여수의 아름다움을 전국에 소개하고 참맛을 알리는 길라잡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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