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리본 캠페인은 자궁경부암 질환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행사로, 올해 5주년을 맞았다. 학회는 해마다 5월 셋째주를 '자궁경부암 예방주간'으로 제정하고 행사를 진행했지만, 올해는 세월호 참사로 인해 연기됐다.
첫 행사는 오는 27일 오전 11시부터 신촌 유플렉스 스타광장에서 진행되는 '닥터카페 시즌5'다. 닥터카페는 지난 4년간 많은 여성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어 온 프로그램으로, 산부인과 방문을 꺼리는 20~30대 젊은 여성들에게 산부인과 전문의가 직접 찾아가 무료 상담을 해주는 행사다.
30일에는 ‘설궁(說宮)열차’가 남이섬으로 떠난다. 여대생 등 자궁경부암 예방에 관심 있는 여성들의 신청을 받아 진행되며, 달리는 열차 안에서 산부인과 전문의가 강의를 하고 관련 퀴즈와 상담을 통해 평소 궁금했던 여성 건강에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자궁경부암은 고위험 인유두종바이러스(HPV)에 의한 감염되는 질환으로, HPV는 감기 바이러스처럼 매우 흔해 성생활을 하는 여성의 약 80%가 일생동안 HPV감염 위험에 노출될 수 있고,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이 고위험 HPV에 감염될 수 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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