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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기휴가 종료' 현대기아차, 이번주 勞使 운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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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중노위 두 번째 노사 조정 일정, 14일 쟁의행위 찬반투표 예정

[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현대기아자동차 노조의 하기휴가 기간이 종료되면서 이번주 파업 수순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현대차, 기아차 모두 하반기 첫 달 글로벌 판매실적 중 주력 시장인 북미시장서 성장 정체를 확인한 가운데, 이번주 노조의 파업 찬반투표에 사운(社運)이 걸려있는 상황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이번주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한 후 오는 14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기아차 노조도 오는 13일 부재자 투표를 시작으로 14일 1~2직 근무자를 나눠 전 조합원 쟁의행위 찬반투표에 나선다.
이날 중앙노동위원회에서 두 번째 현대차 노사 조정 일정이 있지만, 노사 입장차가 분명해 접점을 찾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노조가 1987년 이후 2009~2011년을 제외하고 항상 파업을 실시한 점도 파업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부분이다.

노조의 파업수순 행보에 더해 하반기 성장 정체를 확인한 현대기아차는 고민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저환율, 글로벌 완성차업체 간 경쟁격화 등 어려운 경영환경 속 성장을 위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안정된 생산능력 등이 담보돼야 하기 때문이다.

부품 협력업체들도 비상이다. 현대기아차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현대기아차 노조가 파업에 나설 경우 자사의 의지와 관계없이 생산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한 자동차 부품회사 고위관계자는 "현대기아차 노조가 파업에 나설 경우 당장 매출에 큰 타격을 입게 된다"며 "그나마 우리는 다른 완성차업체나 글로벌 납품이 가능해 위험회피가 어느 정도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2, 3차 협력업체들은 속수무책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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