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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시스코 교황님 서소문공원 등 방문 준비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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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활한 행사 진행위해 환경정비 나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을 앞두고 교황이 방문할 서소문공원과 명동성당 일대 환경정비를 끝내는 등 국빈 맞이에 한창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4~18일 한국 방문 중 광화문에서 열리는 시복식에 앞서 16일 우리나라 최대 순교성지인 서소문공원을 참배한다.
서소문공원에서는 한국 103위 성인 중 44위, 이번에 시복되는 124위중 27위가 순교했다.

새남터가 김대건 신부 등 성직자들 성지였다면 서소문 밖 네거리였던 서소문공원은 자발적으로 한국 천주교회를 세우고 신앙을 실천했던 평신도들의 순교성지인 셈이다.

평소 평신도들 역할을 주문했던 교황은 이 곳에서 순교성인들의 삶을 묵상하고 헌화한다.
이어 18일 오전9시45분 명동성당에서 ‘평화와 화해를 위한 미사’를 봉헌한다.

교황은 이날 미사에서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국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프란시스코 교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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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한국 천주교 역사 뿐 아니라 정치·사회·문화적으로도 중요한 이번 교황 방한을 맞아 중구는 지난 5월29일부터 행정관리국장을 단장으로 ‘행사지원추진단’을 구성, ▲홍보문화 ▲청소환경 ▲공원조성 ▲교통관리 등 분야별로 나눠 손님맞이 준비에 나섰다.

이에 따라 서소문공원 지하에 위치한 중구자원재활용처리장 입구의 낡은 캐노피와 진입로 보도블록 등을 정비했다.

악취 제거를 위해 지상 1층 시설물 주변을 매일같이 방역과 물청소를 실시하고 있다.

또 세계인들 이목이 집중되는 공원 내 환경정비를 위해 화단잔디와 회양목 식재, 경계석낮추기 등 화단을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정비했다.

특히 교황 참배예정인 현양탑 주변은 화초식재와 바닥보수로 단정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공원 주변 도로를 더욱 세심하게 정비, 불법 지주간판은 철거했다.

아울러 교황이 마지막으로 들르는 명동성당에서 성스러운 분위기에서 미사가 잘 진행될 수 있도록 불법유동광고물 특별정비반을 구성, 명동거리의 불법고정 광고물과 유동 광고물을 집중 정비한다. 특히 행사가 열리는 18일까지는 현장에서 강제수거 조치할 예정이다.

중구는 지난 2011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와 함께 한국 최대 순교성지인 서소문공원을 순교 의미를 담은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래서 올 2월 근린공원에서 역사공원으로 용도를 변경, 3월에는 국유지인 서소문공원 무상사용승인도 받았다. 총사업비 513억원 중 국비를 받기 위한 중앙투자심사도 통과됐다.

이어 6월에는 설계 경기를 해 당선작을 토대로 내년 8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공사에 들어가 2017년9월경 완공될 예정이다.

이 곳에는 기념전시관, 추모공간, 도로순례길이 조성되며 역사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명동성당 약현성당 당고개성지 절두산성지 새남터와 이어지는 세계적인 성지순례 코스로 조성해 종교인 뿐 아니라 많은 시민들과 청소년, 외국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대한민국 명소 1번지로 만들 계획이다.

최창식 구청장은“교황의 서소문공원 방문은 종교적인 것 뿐 아니라 도시적 측면에서도 역사적인 일”이라며“서소문 역사문화공원 조성 사업과 순교 정신이 전 세계에 알려질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행사 준비 및 역사문화유적지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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