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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금융] 김효주, 3승 "추격자가 없네"(종합)

최종수정 2014.08.03 17:06 기사입력 2014.08.0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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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4라운드서 2언더파 보태 '6타 차 대승', 이정민 2위, 허윤경 홀인원 앞세워 3위

김효주가 한화금융클래식 최종일 우승이 확정된 뒤 갤러리에게 공을 던져주고 있다. 사진=KLPGA제공

김효주가 한화금융클래식 최종일 우승이 확정된 뒤 갤러리에게 공을 던져주고 있다. 사진=KLPGA제공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2~4번홀의 3연속버디.

'특급루키' 김효주(19)가 파3에서 파4, 파5로 이어지는, 이른바 아마추어골퍼들의 '싸이클버디'로 일찌감치 우승의 향방을 결정했다. 3일 충남 태안 골든베이골프장(파72ㆍ6631야드)에서 끝난 한화금융클래식(12억원) 최종 4라운드다. 2타 차 선두로 출발해 순식간에 3타를 줄이는 초반스퍼트로 5타 차로 달아났고, 나머지 14개 홀에서는 여유있게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꿨다. 2위와 6타 차의 대승(5언더파 283타)이다.

6월말 한국여자오픈과 7월초 금호타이어여자오픈에 이어 최근 4개 대회에서 시즌 3승을 쓸어 담는 '파죽지세'다. 다승 선두는 물론 우승상금 3억원을 보태 상금랭킹 1위(7억7000만원)를 굳게 지켰다는 의미를 더했다. 그것도 신지애(26)가 2008년 수립한 역대 시즌 최고상금(7억6500만원)까지 경신했다. 첫날부터 선두를 독주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전문가들은 "사실상 김효주시대가 개막됐다"고 보고 있다.

무엇보다 페어웨이안착률 1위(89.3%)의 정교한 드라이브 샷이 돋보였다. 여기에 페어웨이에서는 버디와 파를 노리는 반면 러프에서는 철저하게 '보기 작전'을 펼치는 영리한 경기 운영을 가미했다. 발목이 푹푹 빠지는 골든베이의 악명 높은 러프와 비바람 등 악천후가 그 위력을 더욱 실감나게 했다. 실제 이정민(22ㆍ비씨카드)의 2위 스코어가 1오버파 289타, 김효주 이외에는 단 한 명도 언더파 스코어를 만들지 못했다.

"투어 2년차가 되면서 오히려 마음이 편해졌다"는 김효주 역시 "전반적으로 샷이 좋았고, 러프에서는 1타를 까먹는다는 생각으로 스코어를 지키는데 집중했다"며 "대회 기간 아버지 생신이 있었는데 좋은 선물을 마련했다"고 환호했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우승을 더하고 싶고, 그래서 반드시 상금퀸을 차지하고 싶다"는 원대한 포부를 곁들였다.
이정민에 이어 허윤경(24)이 12번홀(파3)의 홀인원에 버디 3개와 보기 4개를 보태 1타를 더 줄이면서 3위(3오버파 291타)를 차지했다. 일본의 상금랭킹 1위 안선주(27)는 모처럼의 고국원정길을 6위(5오버파 293타)에서 마쳤다. 미국에서 건너온 최나연(27ㆍSK텔레콤)은 공동 21위(14오버파 302타), 디펜딩챔프 김세영(21)은 공동 37위(19오버파 307타)에 그쳤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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