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여론조사 박 대통령 국정 부정평가 50%…긍정평가는 40%
여론조사기관 갤럽은 이번주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50%를 기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박 대통령이 국정을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가 50%에 달한 것은 취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지난해 47%에서 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갤럽은 박 대통령의 국정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커진 이유에 대해 세월호 참사 100일을 맞았지만 진상 규명이나 특별법 처리에는 큰 진척이 없다는 점과 지난 22일 유병언 추정 사체가 발견됨에 따라 그간의 검경 수사 과정에 대한 각종 의혹과 비판이 확산되고 있는 점을 들었다.
한편 이번주 정당 지지율에 있어서도 새누리당은 지난주에 비해 2%포인트 하락한 41%를 기록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여당의 지지율 하락을 흡수하지 못한 채 지난주와 같은 26%를 기록했다. 다만 갤럽은 전략공천 파문으로 겪었던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이 3주만에 하락세를 멈췄다고 평가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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