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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실적 랠리에 S&P 사상최고…우크라·가자공습은 주가 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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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뉴욕 증시가 실적 랠리와 지구촌 지정학적 위기의 영향으로 혼조세를 나타냈다.

23일(현지시간) 뉴욕 주식시장에서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0.16% 하락한 1만7087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17% 오른 1987에 거래됐다.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0.40% 오른 447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요 지표 발표는 없는 가운데 개장전 보잉, 델타, 바이오젠 등이 양호한 실적을 내놓으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보잉은 이날 개장전 2분기 순익이 52%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2분기 순주당순익이 1년전의 1.41달러에서 2.24달러로 증가했으며 핵심 주당순익(core EPS)도 시장이 예상한 주당 2달러와 전년 동기의 1.67달러를 상회하는 2.42달러로 집계됐다.
바이오젠은 판매 호조로 2분기 순익이 46%급증했다. 바이오젠의 올 2분기 순익은 3.01달러로 지난해보다 늘었으며 시장 예상치도 상회했다.

전날 애플은 2분기 순익은 전망을 웃돌았지만 매출은 기대에 못미치는 실적을 발표했다. 하지만 여전히 사업 전망에 대한 낙관적인 평가가 이어지면서 3% 오르고 있다.

실적 랠리가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한 지구촌 지정학적 리스크는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다.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는 우크라이나 전투기 두 대가 격추됐으며, 지난주 격추된 말레이시아 항공기 희생자 시신 40구는 희생자 가족들과 네덜란드 국왕 내외 등이 참석한 가운데 네덜란드에 도착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집중 공격하고 있는 이스라엘은 대피 중인 민간인들에게도 폭격을 가했으며 이날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희생자 수는 650명에 육박했다.

한편 대만에 불어닥친 제 10호 태풍 '마트모'로 인한 기상악화로 비상착륙하려던 대만 항공기에 화재가 발생, 47명이 사망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73센트(0.71%) 상승한 배럴당 103.12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도 77센트(0.72%) 오른 108.10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전주에 비해 400만배럴이나 감소했다고 밝혔다. 260만배럴 줄었을 것으로 점쳤던 시장의 예측을 크게 넘어선 것이다.

다만 대체 연료인 가솔린과 중질유의 재고량이 많은 덕분에 유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금값은 전날에 이어 하락, 8월물 금은 전 거래일보다 1.60달러(0.1%) 내린 온스당 1304.70달러에 마감했다.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뉴욕증시가 강보합세를 유지하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약해졌기 때문이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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