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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굶는 다이어트, 척추건강에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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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다이어트를 위해 극단적인 식이제한을 하는 것은 척추건강에 독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식이제한 등을 통한 무리한 다이어트는 영양 결핍을 초래해 뼈와 관절에 손상을 줄 수 있다고 튼튼병원은 13일 밝혔다.

무조건 굶는 다이어트는 주로 수분이 빠져나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방법은 체지방은 제거 되지 않고 오히려 근육이 손실돼 기초대사량을 줄여 살이 빠지기 힘든 체질이 된다.

탄수화물을 거의 섭취하지 않고 고단백, 저열량의 식사는 단기간 체중 감량 효과가 크지만 다이어트 기간 동안 수분 손실이 많고 다이어트 후에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하면 요요현상이 쉽게 올 수 있다

특히 한 가지 음식만 섭취해 살을 빼는 ‘원푸드 다이어트’나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일일일식(一日 一食) 다이어트’는 체지방이 아닌 근육량과 체내 수분을 감소시켜 몸무게가 빠르게 줄어드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오히려 물만 마셔도 살이 찌기 쉬운 체질로 변하게 한다.

다이어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수분섭취다. 수분섭취는 척추 건강에 절대적이다. 디스크의 중심 부위인 수핵은 적당히 수분을 섭취해야 촉촉하고 부드럽게 유지된다. 또한 척추에 공급되는 수분이 부족해지면 디스크나 척추관이 건조해져서 척추관협착증이 쉽게 올 수 있는 환경이 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성인 기준 하루 2리터 정도 물을 마시면 척추건강에 좋을 뿐만 아니라 노폐물의 배출도 자연스럽게 이뤄진다.

과일이나 채소 등 신선한 음식은 제한하기보다 충분히 섭취하는 게 좋다. 척추 건강에 있어 필수 성분은 비타민과 미네랄이기 때문이다. 특히 비타민 B, C, K와 칼슘, 마그네슘, 구리, 아연, 붕소, 망간과 같은 미네랄 성분 섭취는 중요한 요소다.

무리한 운동도 주의해야 한다. 자신의 몸 상태나 컨디션에 맞지 않는 무리한 운동은 척추관절 부상뿐만 아니라 오히려 면역력을 떨어뜨려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여석곤 장안동튼튼병원 원장은 “척추와 관절 건강을 위한 적당한 다이어트와 운동은 권하고 있지만 지나치게 식단을 제한해가며 진행하는 다이어트는 경계해야 한다”며 “운동 중 척추관절 부위에 통증이 느껴진다면 바로 중단하고 일주일 이상 통증이 지속된다면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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