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문재인 방탄조끼 지급 미비 비판 "대한민국 군대라 할 수 있나"
지난 21일 발생한 GOP 총기 난사 사고가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병사들의 근무조건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 장관은 방탄조끼 착용 현황에 대해 "현재는 DMZ 작전부대만 착용하고 GOP 경계부대는 착용을 안 한다"며 "(군 전체 대비) 6% 정도 수준만 방탄조끼를 보유하고 있는데 GOP 대대 보유율은 30%밖에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대한민국이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인데 북한과 최전선에서 맞서는 근무자에게까지 방탄조끼가 지급 안 된다면 대한민국 군대라 할 수 있나"라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GOP 병사 중 GP에 부식을 가져다주는 병사와 이를 엄호하는 병사만 입는다"며 "GOP 경계선은 북한군과의 거리가 멀어 방탄조끼가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니다"고 해명했다.
총기 난사 사고가 발생한 동부전선 22사단 55연대 GOP의 소초장 A소위가 지난 4월 말 보직해임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이번 사고와의 연관성 여부도 조사 중이다.
군의 한 핵심관계자는 "A소위가 폭언과 가혹행위뿐 아니라 관심병사를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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