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동부그룹과 금융권에 따르면 동부제철은 30일 향후 자구계획 세부 이행안을 첨부한 자율협약 신청서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측에 발송하기로 했다.
동부제철이 다음주 초 자율협약 신청을 하면 채권단이 이를 받아들여 자율협약 추진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자율협약은 일시적인 유동성이나 신용 위험으로 도산 위기를 맞은 기업을 구제하는 제도이다. 유동성 지원과 구조조정 계획에 대해 포괄적인 협약을 맺어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는 것이다.
앞서 산업은행 류희경 수석부행장은 지난 24일 기자간담회에서 “자율협약이든 워크아웃이든 회사 측의 신청이 있어야만 할 수 있다. 면담 결과를 보면 자율협약을 당연히 신청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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