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남자 36명, 여자 18명 등 54명으로 공원안전보안관 운영
공원안전보안관은 공원녹지과 직원 5명을 포함해 남자 36명, 여자 18명 등 중·장년층 54명으로 구성됐다.
밤늦게 공원을 출입하는 청소년들의 선도와 귀가를 도와주고 노숙자나 취객들 고성방가, 폭력 등을 막는 활동을 전개한다.
지난 해 중부서· 남대문서와 합동으로 실시한 공원안전실태 조사 결과 전반적으로 안전도가 높은 그린(Green) 등급 14개소, 이전보다 공원등급이 개선된 옐로(Yellow) 등급 19개소, 안전도가 낮은 레드(Red) 등급 4개소 중 옐로 등급과 레드 등급의 23개소를 중점적으로 돌아본다.
주민에게 피해를 주는 공원내 음주소란, 노상방뇨, 쓰레기 투기 등 생활방해형 노숙자들은 형사입건이나 즉결심판절차 등에 의해 강력한 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셉테드 기법 도입해 범죄 줄여 나가
중구는 범죄없는 안전중구 구현을 위해 지난 해까지 공원 17개소, 마을마당 6개소, 녹지대 1개소에 CCTV 65대를 설치했다. 공원 등 61대도 LED등으로 교체했다.
올해에는 범죄예방 환경설계인 셉테드(CPTED) 기법을 도입해 범죄를 줄여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재건축되는 다산·청구어린이공원 화장실은 외부에서도 감시가 용이한 형태로 지어진다. 화장실 내부를 밝게 만들고 여자화장실 내부에 비상벨을 설치해 경찰서와 연동되도록 한다.
다산 소공원 등 4개 공원은 셉테드 전문가 자문을 받아 차폐수목을 없앤 후 새로운 수목을 심고 시설물을 재배치하는 등 공원 개방감과 공원 이용자들의 시야를 확보하는 환경기법으로 리모델링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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