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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산하기관장 '줄사퇴' 현실화되나?

최종수정 2018.08.15 17:31 기사입력 2014.06.20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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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화 경기중기센터 대표 19일 사직서 내·강우현 한국도자재단 이사장도 직원식사하며 거취표명

경기도청 전경

[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 산하 26개 공공기관장의 '줄사퇴'가 현실화하고 있다. 일단 첫 테이프는 홍기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대표가 끊었다. 홍 대표는 19일 인사권자인 김문수 경기도지사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홍 대표는 오는 30일 퇴임한다. 홍 대표의 임기는 올해 12월말이다.

경기중기센터 관계자는 20일 "홍 대표는 도정을 마무리하는 김 지사와 임기를 같이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특히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폭넓게 도정을 이끌 수 있도록 기회를 주기 위해 물러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홍 대표는 2008년 9월 부임해 경기중기센터를 반석위에 올려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올해 경영평가에서 경기중기센터는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3개 기관과 함께 최고 등급인 'A'를 받았다.

앞서 사직서를 제출한 강우현 한국도자재단 이사장도 조만간 거취를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 강 이사장은 20일 예정된 중국 출장을 다녀온 뒤 오는 25~26일 재단 직원들과 오찬이나 만찬을 계획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강 이사장이 이 자리에서 거취를 언급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남경필 당선인이 전문성과 재임 기관장의 의사를 적극 반영해 산하기관장들의 재신임 여부를 묻겠다고 밝히면서 줄사퇴는 없을 것이란 전망도 조심스럽게 나온다.
남 당선인은 지난 11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도청 공무원들의 산하기관 진출에 따른 '관피아' 논란을 막기 위해 명확한 원칙과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산하기관장 임명 시 무엇보다 전문성을 먼저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만 "현재 재임 중인 기관장들의 재신임 여부를 검토할 때 현 기관장의 의사도 적극 반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종합할 때 전문성과 기관장의 혁신의지가 있을 경우 재신임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경기도 퇴직 공무원의 산하 공공기관 재취업 실태를 조사한 결과 16개 기관에서 총 26명이 기관장 등 간부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평택 부시장ㆍ도의회 의정담당관을 지낸 인사가 경영관리본부장ㆍ판교테크노밸리지원단장으로 일하고 있다.

경기테크노파크는 수원 부시장ㆍ양평군 부군수 출신이 원장과 기획조정본부장을 맡고 있다. 경기도시공사는 포천ㆍ광명ㆍ오산부시장 출신이 각각 지역경제본부장ㆍ도시개발본부장ㆍ경영전략본부장을 하고 있다. 경기복지재단에는 군포 부시장ㆍ도 복지정책과장으로 지내다 퇴직한 인사가 기획실장과 노인일자리센터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이외에도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한국나노기술원 ▲경기문화재단 ▲한국도자재단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농림진흥재단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경기도청소년수련원 ▲경기영어마을 ▲경기평생교육진흥원 ▲경기평택항만공사 ▲킨텍스 등 산하기관에도 1~2명의 퇴직 공무원이 간부로 재임 중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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