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대표는 13일 의정부 경기북부청사 평화누리홀에서 열린 '21세기 희망의 경기포럼'에 강사로 나와 "고용과 복지,교육은 3위1체의 통합행정으로 가야 하는데 우리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며 대표적인 예가 대학의 반값 등록금이라고 지적했다.
신 대표는 "대학을 졸업하면 기대수준이라는 게 있고, 내가 대학까지 나왔는데, 그런 일을 어떻게 하느냐라는 생각을 하다보면 실제 사회에서 요구하는 일자리와 대졸자들의 눈높이가 달라 취업 미스매치가 클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학진학률이 30~40%인 스위스나 독일 등 선진국을 보면 과도한 대학 진학을 막기도 하지만 이들 나라의 경우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대졸자들과 비슷한 대우와 생활을 하기 때문에 우리처럼 대학에 가려고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강연 말미에는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대통령에 당선된 뒤 우수 서울시 공무원들을 많이 발탁해 'S라인'을 형성했듯이 경기도 역시 대한민국의 행정을 주도하는 'K라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의미있는 말을 던지기도 했다.
신 대표는 이날 강연에서 대한민국은 ▲신 4저현상(저금리·저물가·저소비·저투자) ▲저출산 및 초고령화사회 진입 ▲정부 재정건전성 악화 ▲1000조원의 가계부채 등으로 심각한 위기상황에 봉착해 있다며 서비스산업 규제개혁을 통해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대표는 현재 한국경제연구원 초빙연구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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