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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너드 29점' 샌안토니오, 마이애미 꺾고 2승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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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파이널에서 두 번째 승리를 거뒀다. 11일(한국시간) 플로리다 주 아메리칸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의 세 번째 맞대결에서 112-92로 이겼다. 2승1패로 다시 우위를 점하며 우승에 가까이 다가갔다.

일등공신은 23살의 포워드 카와이 레너드. 39분16초를 뛰며 29득점 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특히 전반에만 18점을 몰아넣어 일찌감치 기선을 제압하는데 앞장섰다. 샌안토니오는 레너드 외에도 선수 네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대니 그린과 토니 파커가 15점씩을 넣었고, 팀 던컨도 14득점 6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마이애미는 간판 르브론 제임스와 드웨인 웨이드가 각각 22득점 5리바운드 7도움과 22득점 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 역부족했다. 전반 레너드의 깜짝 활약에 허를 찔렸고, 10점차로 따라붙은 4쿼터에 실책으로 자멸했다. 마이애미는 샌안토니오보다 8개가 많은 턴오버 20개를 저질렀다. 12개는 제임스(7개)와 웨이드(5개)가 기록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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