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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마녀의날·코스피200종목변경'…증시 영향은?

최종수정 2014.06.11 15:25 기사입력 2014.06.1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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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선물ㆍ옵션 동시 만기일 '네 마녀의 날'과 코스피200 종목 정기변경 기한이라는 더블 이슈가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매수세가 한 달여간 이어지는 등 호재가 계속되고 있어 큰 변동성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 5월13일부터 전날까지 19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19거래일간 외국인 순매수는 3조3278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오는 12일 선물ㆍ옵션 동시 만기일에는 지난번과 달리 급격한 매도세가 나타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첫 동시 만기일이었던 지난 3월13일 장 막판 외국인이 매수 차익 잔액을 대거 청산하며 코스피가 10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요즘 한국증시를 좌지우지하는 사람은 외국인인데 이들이 한 달째 매수했다"며 "현물매수가 강하기 때문에 만기효과는 수급을 이길 수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증시 강세가 진행형"이라며 "한국시장 주식을 사서 환차익을 노릴 수 있고, 선진국보다 이머징 증시가 덜 올랐다는 것을 감안해 만기효과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덧붙였다.

전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ECB)의 경기부양책이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켰고, 한국증시가 예상대로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시장 진입 실패하고 중국증시가 신흥시장에 편입하지 못하면서 MSCI 이벤트는 사라졌다"면서 "충격 모멘텀이 발생하지 않았고 오히려 시장은 반등 흐름을 이어가며 변동성이 상대적으로 약화됐다"고 말했다.
코스피200 종목 편입에 따라서는 증시 전체보다는 개별 종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변경된 코스피200이 오는 13일부터 발효되며 이를 추적지수로 삼는 인덱스펀드 등은 12일 종가기준으로 새로운 코스피200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야 한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코스피200을 추적하는 인덱스펀드와 ETF, 레버리지 펀드 등의 규모는 약 16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유동성이 큰 종목 위주로 변동성이 나타나는데 이번 편입 종목 중에는 이에 해당하는 것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뿐이라 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설명이다. 최창규 연구원은 "한국타이어 주가가 최근 상승세였는데 기관들이 이를 미리 편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코스피200 정기변경 관련 영향은 선반영돼 만기일에 큰 변동성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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