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7·14 전당대회 출마 기자회견에서 "추적60분을 직접 시청하지는 못했지만 관련 내용을 전해 들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KBS ‘추적60분’은 7일 사학비리를 조사하기 위한 국회 국정감사 증인 채택과 관련해 김 의원이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날 방송은 ‘내가 내는 등록금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경기도의 한 사립 S대학이 연간 1000억원이 넘는 등록금을 거둬들이면서도 열악한 수업환경을 개선하지 않는 실태를 보도했다.
‘추적60분’은 특히 이 대학 총장 A씨가 작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국감 직전까지만 해도 증인 명단에 올라있었으나, 결국 증인 채택은 불발됐다면서 여권 실세 의원이 A총장을 보호하려고 교문위에 로비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김 의원을 지목했다.
전슬기 기자 sgju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