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지방선거]남경필 '박근혜눈물·김문수총리' 호소

[수원=이영규 기자] "박근혜 대통령 우는 것 보셨나. 박 대통령 너무 힘들다. 대통령 리더십 흔들리면 대한민국이 잘 못되는 거다. 리더십을 지켜줘야 한다."(30일 수원 구운동 하나로마트)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풍부한 행정경험과 깨끗한 도덕성, 현장으로 달려가는 자세 등 '3박자'를 갖췄다"(30일 수원 장안구 정자로 새누리당 경기도당)

남경필 새누리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박근혜 대통령 구하기와 김문수 경기지사 총리 옹립에 '올인'하고 나섰다.

남 후보는 30일 수원 새누리당 경기도당에서 정책협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문수 지사에 대해 국무총리가 될 만한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며 높게 평가했다.

김 지사는 안대희 국무총리 낙마자와 함께 총리 후보 2배수에 포함됐었다.

그는 "김 지사는 풍부한 행정경험과 깨끗한 도덕성, 현장으로 달려가는 자세 등 '3박자'를 갖췄다"며 "(김 지사가 발탁된다면)좋은 총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지사 측근은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스타일이 바뀌지 않는 한 김 지사가 총리 후보로 지명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남 후보는 이어 수원 구운동 하나로마트와 조원동 홈플러스로 이동해 박 대통령의 러더십을 지켜달라고 시민들에게 부탁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제대로 평가를 받아야 박 대통령이 국정을 제대로 이끌며 일할 수 있다"며 "선거에서 박 대통령의 리더십을 세워 달라"고 말했다.

특히 "한 가지 부탁드린다. 박근혜 대통령 우는 것 보셨나. 박 대통령 너무 힘들다"며 "대통령 리더십이 흔들리면 대한민국이 잘 못되기 때문에 리더십을 지켜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