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 개시 후 첫 휴일 유세에 나선 정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의 전국 최초 구립 '산모건강증진센터'를 찾아 여성과 어린이 복지 공약을 발표했다.
정 후보는 "서울에 하나 밖에 없는,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에 하나 밖에 없는 공립 산모건강증진센터"라며 "송파에만 사립 시설이 50개, 서울에는 수백 개가 되는데 산모건강 분야에 공립시설이 너무 없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사립 조리원으로 가면 비용이 두 배를 넘는다고 한다"며 "최소한 구마다 1개 정도의 구립이나 시립 산모건강증진센터는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또 스마트폰을 활용한 범죄예방 공약도 내놨다. 그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 위급상황 시 스마트폰을 두세 번 흔들면 바로 제일 가까운 경찰서에 위치가 신고돼 경찰이 긴급 출동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도록 하겠다"며 "지금 이 시스템은 개발하는 분들이 있고 개발이 완료됐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지만 보급이 안됐다. 서울시가 관심을 갖고 즉시 보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후보는 "공공기관 이사회에 여성임원 비율을 높이는 법안을 냈었다"며 "제가 서울시장이 되면 서울시에 4년 후 여성이 30% 이상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여성문화대사를 임명해 여성들이 지역사회와 서울시 전체에 문화 홍보 대사로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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