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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女心' 공략 "區마다 1개 구립 산후조리원 필요"

최종수정 2014.05.25 16:07 기사입력 2014.05.2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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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여심'(女心) 공략에 나섰다.

공식 선거운동 개시 후 첫 휴일 유세에 나선 정 후보는 이날 서울 송파의 전국 최초 구립 '산모건강증진센터'를 찾아 여성과 어린이 복지 공약을 발표했다.
이 시설은 애초 미혼모를 위해 설립됐으나 현재는 저소득층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정 후보는 "서울에 하나 밖에 없는,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에 하나 밖에 없는 공립 산모건강증진센터"라며 "송파에만 사립 시설이 50개, 서울에는 수백 개가 되는데 산모건강 분야에 공립시설이 너무 없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사립 조리원으로 가면 비용이 두 배를 넘는다고 한다"며 "최소한 구마다 1개 정도의 구립이나 시립 산모건강증진센터는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후보는 "우리나라 여성 약 40만 명이 산후조리 때문에 경력단절이 되는 경우가 있다"며 "남자들에게 군가산점제가 있는 것처럼 산모들이 새로운 직장을 구할 때 가산점을 주는 제도를 적용할 수도 있고 아이를 낳고 쉬었다 다시 같은 직장에 돌아가는 경우 차별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산모 가산점 제도에 대해 "어느 분야에 몇 퍼센트를 줄 것인지는 생각해봐야 한다"며 "저는 2% 정도의 가산점을 주는 것을 생각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또 스마트폰을 활용한 범죄예방 공약도 내놨다. 그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 위급상황 시 스마트폰을 두세 번 흔들면 바로 제일 가까운 경찰서에 위치가 신고돼 경찰이 긴급 출동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도록 하겠다"며 "지금 이 시스템은 개발하는 분들이 있고 개발이 완료됐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지만 보급이 안됐다. 서울시가 관심을 갖고 즉시 보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후보는 "공공기관 이사회에 여성임원 비율을 높이는 법안을 냈었다"며 "제가 서울시장이 되면 서울시에 4년 후 여성이 30% 이상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 "여성문화대사를 임명해 여성들이 지역사회와 서울시 전체에 문화 홍보 대사로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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