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후보는 박원순 후보가 지하철 예산을 감축한 것이 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의 원인이라 지적하고 있다. 정 후보는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지하철 안전관련 예산은 전임 시장 때의 2395억원에서 1476억원으로 1000억원 가까이 줄었다"면서 "서울시의 예산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분야에 최우선적으로 투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하철내 공기질 관리도 중요 안전업무로 보고 일관성 있는 관리체계를 만들고 지하철내 공기 자동측정시스템을 도입, 매일 측정해 결과를 실시간으로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에 지하철 공기질 정밀 실태조사를 위한 합동조사기구 구성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른 새벽에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들에 요금할인을 해주는 '얼리버드(새벽출근) 우대요금제'는 이색적인 교통공약으로 눈에 띈다. 또 노인과 장애인 등 이용객의 접근 편의를 위해 모든 지하철역에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는 공약도 내걸었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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