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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 공약 격돌]정몽준 "노후 지하철 전면 교체 1조원 투입"

최종수정 2014.05.18 11:06 기사입력 2014.05.1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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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인원 기자]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는 세월호 참사 후 서울에서 일어난 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를 고려해 '지하철 노후 차량과 각종 시설 전면 교체'를 핵심 교통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를 위해 임기 중 1조원을 투입할 것을 약속했다.

정 후보는 박원순 후보가 지하철 예산을 감축한 것이 지하철 2호선 추돌사고의 원인이라 지적하고 있다. 정 후보는 "박원순 시장 취임 이후 지하철 안전관련 예산은 전임 시장 때의 2395억원에서 1476억원으로 1000억원 가까이 줄었다"면서 "서울시의 예산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분야에 최우선적으로 투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는 현재 자동열차운전장치(ATO)와 혼용되고 있는 구형 방식인 자동열차정지장치(ATS)를 전면 ATO 차량으로 교체하고, 관제실 상황판 역시 자동경보 시스템으로 교체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현재 13억원 수준인 서울메트로의 화재예방 등 안전 관련 예산을 최소 50억원 수준으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지하철내 공기질 관리도 중요 안전업무로 보고 일관성 있는 관리체계를 만들고 지하철내 공기 자동측정시스템을 도입, 매일 측정해 결과를 실시간으로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에 지하철 공기질 정밀 실태조사를 위한 합동조사기구 구성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른 새벽에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하는 사람들에 요금할인을 해주는 '얼리버드(새벽출근) 우대요금제'는 이색적인 교통공약으로 눈에 띈다. 또 노인과 장애인 등 이용객의 접근 편의를 위해 모든 지하철역에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하는 공약도 내걸었다.
정 후보는 중앙정부와 서울시가 협력해 경전철 공사를 적극 추진하고 23개 간선도로를 조속히 완공할 계획도 내놓은 상태다. 또 '활기찬 강북 만들기'의 일환으로 동부간선도로의 일부인 군자~상계, 대치~군자 구간을 지하화하고 상층부에 수변공원을 만들기로 했다. 아울러 한강 접근성 향상을 위해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 일부 구간을 지하화하는 공약도 내걸었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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