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태광그룹에 따르면 필리핀 최대 언론 ABS-CBN News는 지난 3일 ‘Korean company donates used PCs to PH schools’(필리핀 여러 학교에 중고 컴퓨터 기증한 한국 기업)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ABS-CBN은 1946년 아시아 최초의 민영방송국으로 개국해 1992년 필리핀 최초로 지역 전체 방송을 실시하는 등 필리핀 최대의 미디어기업이다.
강태덕 티시스 대표는 ABS-CBN News와의 인터뷰에서 “교육의 질은 더 이상 교과서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학생들은 책 이외에 컴퓨터를 통해서도 바깥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모든 학생들은 동등한 교육 기회를 가져야 한다. 이것이 컴퓨터를 기증한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ABS-CBN News는 “태광의 PC 기증은 일회성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주기적으로 지속될 예정”이라고 언급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강 대표는 “PC 나눔 활동은 IT 기업인 티시스가 할 수 있는 재능기부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적극 발굴해 그룹의 창업 이념인 ‘숲의 열매는 함께 나눠야 한다’를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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