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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세월호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 누적 방문객 570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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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마련된 여수시 합동분향소에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마련된 여수시 합동분향소에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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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마련된 여수시 합동분향소에 5700여명의 시민들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저녁 7시부터 중앙동 이순신광장에서 운영되고 있는 합동분향소에는 지난달 30일 자정까지 5700여명의 조문객들이 방문했다.
최근까지 비가 내린 궂은 날씨속에서도 하루 평균 1000여명 이상이 분향소를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들은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한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하면서도 남은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노란리본을 달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특히 가족 또는 직장동료 등과 삼삼오오 합동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헌화 및 분향을 함께하며 고인의 넋을 위로하면서 애도행렬은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매일 저녁 7시부터 수백명의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촛불추모회’가 이순신 광장에서 열리면서 아직 수습되지 못하고 있는 침몰사고에 대한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또한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희망하는 대형스크린 영상을 지켜보며 서로의 슬픔을 위로하는 장면이 곳곳에서 목격돼 아픔을 더하고 있다.

여수시와 기독교·불교·천주교·원불교 등 4대 종단과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가칭 ‘세월호 사고 희생자 여수 추모위원회’에서는 조문객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매일 8명의 자원봉사자들을 배치해 합동분향소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주변 식당 등에서도 자원봉사자들에게 식사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시민들의 온정이 잇따르고 있다.

여수시 관계자는 “경기 안산지역 합동영결식 당일까지 매일 아침 8시부터 밤 11시까지 여수시 합동분향소를 운영할 계획이다”면서 “더욱 많은 시민들이 추모행사에 참여해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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