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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물품구매, 기술·가치 중심 평가 본격화

최종수정 2018.09.11 07:18 기사입력 2014.04.3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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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1일부터 ‘종합평가방식’ 적용…“중소기업에 적정가격 보장, 기술·품질경쟁 이끌고 조달제도 선진화에도 보탬”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공공조달시장에서 이뤄지는 물품구매 때도 기술과 품질중심의 경쟁방식이 적용된다.

조달청은 30일 중소기업자간 경쟁제품의 다수공급자계약(MAS) 2단계 경쟁평가 때 값과 함께 기술·품질·사후관리 등을 바탕으로 납품대상자를 정하는 ‘종합평가방식’을 5월1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MAS’란 조달청이 여러 기업들과 단가계약을 맺고 공공기관이 별도 계약체결 없이 나라장터 쇼핑몰을 통해 물품을 쉽게 사는 제도다. ‘2단계 경쟁’은 수요기관이 일정액(중소기업 끼리 경쟁제품은 1억원) 이상 MAS물품을 살 때 5개사 이상에게 제안요청을 해 납품기업을 정하는 조달제도다.

조달청은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종합평가방식에 따라 가격, 기술, 납기준수, 사후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납품기업을 정할 예정이다.

조달청은 물품구매의 약 30%를 차지하는 MAS시장에서 중소기업의 적정이윤 보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2단계 경쟁 때 제안가격 하한(계약가격 90%)을 두고 종합평가방식을 활용토록 했으나 평가가 편한 최저가평가방식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최근 어려운 경제여건에서 중소기업들이 기술개발 등 경쟁력을 높이기보다 납품기회를 잡기 위해 무리한 가격경쟁을 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조달청의 이번 조치는 무리한 가격경쟁에 따른 중소기업의 경영악화를 막고 기술개발, 품질관리 등 경쟁력을 높이도록 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서 일반화된 최고가치(Best Value)방식이 본격 적용돼 우리나라 ‘조달제도 선진화’에도 보탬을 주게 된다.

백승보 조달청 구매사업국장은 “이번 제도개선으로 중소기업들이 MAS시장에서 제값을 받고 확보한 이윤을 재투자해 더 큰 기업으로 크는 선순환구조가 마련될 것”이라면서 “중소기업이 값보다 기술?품질경쟁을 하도록 조달제도를 발전시켜 공공조달시장이 창업활동과 중소기업 성장촉매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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