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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문 "에이본데일서 배수진~"

최종수정 2014.04.23 10:21 기사입력 2014.04.23 10:21

취리히클래식서 분위기 반전 위해 총력전, 우승후보는 로즈와 리드

배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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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그야말로 '배수진'이다.

'2013 바이런넬슨챔프' 배상문(28ㆍ캘러웨이)이다. 아널드파머인비테이셔널과 셸휴스턴오픈, 마스터스까지 최근 3개 대회에서 연속 '컷 오프'를 당해 더 이상 물러설 데가 없다. 24일 밤(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에이번데일의 루이지애나TPC(파72ㆍ7399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취리히클래식(총상금 680만 달러)에서 총력전을 선언한 이유다.
지난해 5월 바이런넬슨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내 최경주(44ㆍSK텔레콤)와 양용은(42ㆍKB금융그룹)에 이어 한국인으로서는 세번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챔프군단에 이름을 올린 선수다. 문제는 바로 이 우승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우승 이후 12개 대회에서 7차례나 '컷 오프'됐고, 본선에 진출한 5차례 경기에서도 '톱 30' 진입이 전무한 상태다.

올해 역시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더욱 고민거리다. 지난해 가을부터 2013/2014시즌에 부지런히 등판했지만 12개 대회에서 본선 진출이 7차례, 가까스로 '톱 25'에 3차례 진입하는데 그쳤다. 무엇보다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이 172위(61%)로 추락했다는 게 걸림돌이다. 절반에 육박하는 홀에서 그린을 놓치다보니 우승 경쟁은커녕 스코어를 지키기도 만만치 않다.

노승열(23ㆍ나이키골프)과 이동환(27)까지 '영건 3인방'이 모두 비슷한 처지다. 노승열은 그나마 13개 대회에서 '컷 오프'가 한 차례에 불과해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동환은 그러나 11개 대회에서 '컷 오프'가 무려 7차례, 혼다클래식에서는 기권까지 했다. 지난달 16일 밸스파챔피언십 공동 58위가 최고 성적일 정도다. 한국은 양용은(42ㆍKB금융그룹)과 위창수(42) 등 역시 '가시밭길'을 걷고 있는 선수들이 동반 출전한다.
빌리 호셸(미국)이 타이틀방어에 나선 가운데 현지에서는 세계랭킹 11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2승 챔프' 패트릭 리드(미국)를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하고 있다. 24살의 특급루키 리드는 특히 1월 휴마나챌린지에 이어 3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캐딜락챔피언십에서 시즌 2승째이자 통산 3승째를 수확해 '라이징스타'로 미국인들을 열광시키고 있다. '신세대 아이콘' 리키 파울러(이상 미국)가 '복병'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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