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프랑스의 스마트폰 제조업체 위코가 70유로(약 10만원)짜리 스마트폰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최근 소개했다.
지난해 프랑스에서 첫 스마트폰 구매자 가운데 7%가 위코의 제품을 택했다. 올해는 프랑스 시장에서 삼성전자에 이어 점유율 2위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올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위코는 자국 내 기세를 몰아 다음달 영국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는 저가 스마트폰의 성능이 크게 향상됐기 때문이기도 하다. 각종 부품의 표준화율이 과거보다 높고 많은 업체가 생산에 나서면서 수년 전보다 성능 좋은 스마트폰이 저가에 잘 팔리고 있다.
2012년만 해도 80달러 이하 스마트폰의 42%가 1기가헤르츠 이상의 고성능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사용했다. 하지만 지난해 이는 87%로 높아졌다. 4인치 이상 대화면을 지닌 저가 스마트폰 비중도 38%까지 치솟았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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