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극장가 나들이에 나선다. 오는 17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메이크 유어 무브'에서는 보아가, 2주 후인 5월 1일에는 '리오2'의 써니가 관객들을 만난다.
▲사랑스런 댄서로 변신한 보아
또 댄스영화 흥행작 '스텝 업'의 각본가 듀안 에들러가 메가폰을 잡았으며, 마돈나, 어셔 등 월드 스타들의 안무를 담당했던 내피 탭스, '크래쉬',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의 음악 감독 조엘 C. 하이 등 유명 전문가들이 참여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쥬만지' '런어웨이 브라이드' 등 다수의 영화를 만든 미국 제작사 로버트 코트(Robert Cort Productions)와 CJ E&M, SM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한 글로벌 프로젝트로, 전 세계 국가에서 선판매가 이뤄졌다.
보아는 지난해 드라마 '연애를 기대해'에서 기대 이상의 안정된 연기를 보여줬다. 평소 연기에 대한 욕심이 많았던 그는 남다른 열정과 노력을 통해 배우로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메이크 유어 무브'는 11일 오후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는다.
▲ '전문 성우 못지않아', 써니
소녀시대 써니는 '리오2'를 통해 두 번째 목소리 연기에 도전했다. 2012년 '코알라 키드: 영웅의 탄생'을 통해 안정적인 더빙을 선보인 바 있는 그는 '리오2'에서 더욱 물 오른 더빙 실력을 과시한다.
극중 아름다운 외모에 완벽한 육아까지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주부 9단 앵무새 쥬엘 역을 맡았다. 특히 평소 애니메이션을 사랑하는 써니는 '리오' 시리즈에 대한 애정이 많은 터라, 이번 더빙에 최선을 다했다는 후문이다.
'리오2'는 도시형 앵무새 블루 가족이 무시무시한 아마존 정글로 모험을 떠나게 되고 그곳에서 맞닥뜨린 악당 나이젤과 야생 친구들의 공격에 맞서는 다이나믹한 3D 정글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이다.
'아이스에이지'를 탄생시킨 카를로스 살다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제시 아이젠버그, 앤 해서웨이, 제이미 폭스 등이 참여했다. 한국 더빙은 배우 류승룡, 소녀시대 멤버 써니 등이 활약했다.
유수경 기자 uu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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