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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뉴욕전망] 둔화된 탄력…부담스러운 어닝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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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향후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은 현재 뉴욕증시 사상최고치 랠리를 이끄는 배경이 되고 있다. 하지만 지속되는 랠리에 피로감이 쌓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날 예상에 근접하는 고용지표가 발표됐음에도 뉴욕 증시가 큰폭으로 급락하자 월가에서는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상승탄력이 둔화된 상황에서 뉴욕 증시는 부담스러운 어닝시즌을 맞이하게 됐다. 월가에서는 연초 혹한이 올해 1분기 기업 실적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공개한다.
지난주 뉴욕증시에서는 나스닥을 제외하고 주요 지수가 모두 올랐다. 하지만 피로감이 누적된 탓에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다우와 S&P500 지수는 각각 0.55%, 0.40% 올랐다. 중소형 지수인 러셀2000은 0.14% 올랐다. 나스닥 지수는 4일 거래에서 2.59% 급락했고 주간 기준으로 0.67% 하락을 기록했다.

<지난주 다우지수 추이>

<지난주 다우지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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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시즌 개막, 혹한 영향은= 어닝시즌이 개막한다. 이번주에는 알코아가 8일, JP모건 체이스와 웰스파고가 11일 올해 1분기 성적을 내놓는다.

월가의 어닝시즌에 대한 전망은 긍정적이지 않다.
팩트셋 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1분기 S&P500 기업들의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0.4% 줄 것으로 예상된다. 1% 감소를 기록했던 2012년 3분기 이후 첫 감소가 예상되는 것이다.

게다가 약 100여개 S&P500 기업이 1분기 순이익 전망치를 내놓았는데 이 중 93개 기업의 전망치가 월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예상보다 높은 전망치를 공개한 기업은 18개에 불과했다.

연초 혹한이 기업 실적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기대치가 이미 낮아졌고 주가에 이미 반영됐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번주 발표될 경제지표는 많지 않다. 4월 미시간대학교 소비심리지수(11일)는 81.0을 기록해 전월 대비 1포인트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9일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공개한다.

한때 제너럴 모터스(GM) 자동차 대출 사업부였던 알리 파이낸셜이 10일 뉴욕 증시에 상장된다.

◆IMF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 MF와 세계은행(WB)이 11일부터 13일까지 상반기 연차 총회를 갖는다.

이에 앞서 IFM는 8일 세계경제전망 보고서, 9일 금융안정 보고서를 공개한다. IMF가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어떻게 수정할 지가 관심거리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해 10월 3.6%로 제시했다가 지난 1월 3.7%로 상향조정한 바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지난 2일 워싱턴DC 존스홉킨스대 국제관계대학원(SAIS)에서 진행된 연설에서 세계 경제가 향후 몇 년간 저성장 국면을 보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IMF·WB 연차 총회와 함께 10일부터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장 회의도 10일부터 열린다.

아시아 경제 포럼인 보아오 포럼도 8일부터 나흘간 중국 하이난성의 휴양지 보아오에서 개최된다. 이번 포럼은 '아시아의 새로운 미래: 신성장동력 발굴'을 주제로 열린다.

◆中 3월 수출 반등 기대= 중국이 10일 3월 무역수지를 공개한다. 수출 증가율의 반등 여부가 관심거리다.

중국의 2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8.1% 줄어 2009년 이후 최대 감소를 기록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3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4.9% 늘 것으로 예상된다.

11일에는 중국의 3월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공개된다.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월보다 0.4%포인트 높은 2.4%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도 2월 무역수지를 8일 공개한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 결과도 이날 공개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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